데이터 기준일 : 2026년 8월 6일 · 대상 : 지방자치단체 자체 민생지원금 및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숫자로 보는 핵심
① 추석 전 지급을 확정한 지방자치단체는 2026년 8월 6일 기준 네 곳입니다.
② 금액은 1인당 20만~50만 원, 신청 기간과 사용 기한이 모두 다릅니다.
③ 영동군은 이 지급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대비용 사전 점검이라고 밝혔습니다.
④ 농어촌 기본소득은 월 15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주는 사업으로, 2026년 6월 11일 17개 군으로 늘었습니다.
추석 전에 지원금을 또 준다고요?
온라인에서 '민생지원금 4차'라는 말이 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중앙정부가 전 국민에게 주는 사업이 아닙니다. 중앙정부가 준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2026년 7월 3일에 신청이 끝났고 8월 31일이면 사용 기한도 끝납니다. 그것과는 완전히 별개로, 몇몇 지방자치단체가 자기 예산을 따로 짜서 주민에게 돈을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는 곳에 따라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조건만 맞으면 중앙정부 지원금과 지방자치단체 지원금을 둘 다 받을 수 있습니다. 두 사업은 예산도 다르고 신청 창구도 다릅니다. 다만 지방자치단체 사업은 지방의회의 추가경정예산 심의를 통과해야 확정되기 때문에, 발표된 계획이 바뀌거나 늦어지기도 합니다. 공통점도 있습니다. 네 곳 모두 그 지역 안에서만 쓸 수 있고, 정해진 기한을 넘긴 잔액은 돌려받지 못합니다.
왜 하필 지금일까요. 두 가지가 겹쳤습니다. 하나는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입니다. 새로 뽑히거나 다시 뽑힌 단체장들이 선거 때 내건 공약을 취임 직후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속초시 지원금은 이병선 시장의 1호 공약이고, 의령군 지원금은 오태완 군수가 3선에 성공하며 내건 대표 공약입니다. 완주군 유희태 군수는 명절 전 지급에 더해 민선 9기 동안 모두 100만 원을 주겠다고 공약했습니다[4]. 다른 하나는 추석입니다. 명절은 지역 상권에 돈이 가장 많이 도는 때입니다. 이때 지역화폐를 풀면 같은 금액이라도 동네 가게로 흘러들 확률이 높아진다고 보는 것입니다[1][2][3].
어디에서 얼마를 주나요?
| 지역 | 1인 지급액 | 신청 기간 | 사용 기한 |
| 강원 속초시 | 20만 원 | 7월 20일 ~ 9월 11일 | 11월 30일 |
| 경남 의령군 | 50만 원 | 8월 10일 ~ 9월 11일 | 12월 31일 |
| 충북 영동군 | 30만 원 | 8월 17일 ~ 10월 2일 | 12월 31일 |
| 전북 완주군 | 30만 원 | 9월 8일 ~ 10월 30일 | 12월 31일 |
※ 2026년 8월 6일까지 금액과 일정이 확정·공표된 네 곳 · 신청 시작일 순 · 출처 [1][2][3][4]
받는 방법이 지역마다 다릅니다. 속초시는 속초사랑상품권 앱에 충전하거나 무기명 선불카드로 줍니다[3]. 의령군은 종이 상품권입니다. 대상은 약 2만 4,600명이고 읍·면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그 자리에서 받습니다. 여기 들어가는 돈만 125억 원입니다[2]. 완주군도 선불카드인데 신청서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신분증만 들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가면 대상자인지 확인한 뒤 바로 줍니다. 대상이 약 10만 5,000명으로 네 곳 중 가장 많아, 9월 8일부터 13일까지를 집중 지급 기간으로 잡고 이 기간에는 경로당까지 찾아갑니다[4]. 영동군은 지역화폐 레인보우영동페이로 주는데, 이 방식이 가장 특이합니다. 뒤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기준일을 놓치면 못 받습니다
가장 많이 걸리는 지점이 기준일입니다. 네 곳이 전부 다릅니다. 속초시와 의령군은 2026년 6월 30일에 그 지역에 주민등록이 있어야 합니다[2][3]. 영동군은 7월 1일부터 신청하는 날까지 계속 살고 있어야 하고[1], 완주군은 7월 31일이 기준입니다[4]. 기준일 뒤에 이사를 왔다면 대상에서 빠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준일 뒤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거나 주민등록이 말소된 경우에도 제외됩니다. 영동군은 기준 기간 안에 태어난 아기도 부모 중 한 명이 영동군에 살면 대상에 넣습니다. 2008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미성년자는 본인이 아니라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대신 신청해야 합니다[1]. 네 곳 모두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를 포함합니다.
여기서 주의
네 곳 모두 소득이나 재산을 따지지 않습니다. 중앙정부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소득 하위 70%만 골라 준 것과 다릅니다. 대신 사용 기한을 넘긴 잔액은 환불 없이 사라지고, 그 지역 안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영동군은 왜 30만 원을 또 줄까요?
영동군은 2026년 초에도 전 군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줬습니다. 이번이 올해 두 번째입니다. 예산은 2026년 7월 14일 제343회 영동군의회 임시회에서 확정됐습니다. 제3회 추가경정예산 6,912억 원 가운데 민생안정지원금에 132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같은 추경에는 중앙정부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분 90억 원도 따로 잡혀 있습니다. 두 사업이 별개라는 사실이 예산서에 그대로 드러나는 셈입니다[5]. 그런데 영동군이 밝힌 이유가 눈에 띕니다. 단순히 명절을 앞두고 돈을 푸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 확대에 미리 대응하고 앞으로 있을 시범사업 공모 선정에 대비해 전 군민 지역화폐 지급체계를 미리 점검한다는 것입니다[1]. 지원금을 주는 김에 시스템을 시험해 보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절차가 유난히 까다롭습니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려면 지역상품권 chak 앱에 회원가입하고 레인보우영동페이를 등록해야만 합니다. 8월 17일부터 28일까지는 온라인만 받고, 방문 신청은 8월 31일에야 열립니다[1]. 번거로워 보이지만 이유가 있습니다. 영동군은 신청 → 자격 확인 → 지역화폐 지급 → 가맹점 사용 → 소비효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실제로 돌려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극으로 치면 무대에 올리기 전에 하는 총연습입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급을 일회성 지원을 넘어선 "농어촌 기본소득 준비의 첫걸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사용처도 미리 손봤습니다. 영동읍을 뺀 면 지역에서는 지정된 하나로마트에서도 쓸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가게가 드문 곳에 사는 주민을 위한 조치입니다[1].
농어촌 기본소득이 대체 뭔가요?
기본소득은 소득이나 재산을 따지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주는 제도입니다. '누가 더 어려운가'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준다는 점이 지원금과 다릅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이것을 인구가 빠르게 줄고 있는 농어촌에 먼저 적용해 보는 사업입니다. 대상 지역 주민에게 1인당 월 15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며,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진행합니다[6]. 현금이 아니라 상품권으로 주는 이유는 그 돈이 지역 밖으로 새지 않고 동네 가게에서 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읍내나 특정 업종에만 소비가 몰리지 않도록 생활권 형태에 맞춰 사용처를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7].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6월 11일 시범사업 지역을 17개 군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10개 군에 강원 화천, 충북 보은, 전북 진안·무주, 전남 구례·보성, 경북 청송 일곱 곳이 추가됐습니다. 새로 뽑힌 지역 주민에게는 자격 확인을 거쳐 2026년 8월부터 지급됩니다[7].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앞선 추가 공모에서는 대상이 되는 59개 군 가운데 44개 군이 신청해 경쟁률이 8.8대 1이었습니다[8]. 쉽게 말해 아홉 군데가 신청해서 한 곳만 뽑히는 셈입니다. 영동군이 지금 지역화폐 체계를 미리 다듬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시스템을 한 번 돌려 본 곳과 서류만 낸 곳은 다음 공모에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확실한 것과 아직 모르는 것
① 확실한 것 — 네 곳의 금액과 일정입니다. 모두 지방의회 의결을 마쳤거나 지방자치단체가 공식 발표한 내용입니다.
② 아직 모르는 것 — 영동군의 공모 선정 여부. 지급체계를 점검한다고 해서 다음 시범사업에 뽑힌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경쟁률이 8.8대 1이었습니다.
③ 아직 모르는 것 — 기본소득의 효과. 시범사업은 2027년 12월에 끝납니다. 인구 감소를 실제로 늦췄는지는 그 뒤에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우리 동네도 줄까요?
거주지 시·군·구청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블로그나 영상에 올라온 '확정' 소식만 믿고 기다리다 신청 기간을 놓치는 일이 실제로 생깁니다. 지방자치단체 사업은 의회 심의 결과에 따라 금액과 일정이 바뀌기도 합니다. 여러 지역이 9월 추가경정예산을 앞두고 검토 중이지만, 2026년 8월 6일 현재 확정된 곳은 네 곳입니다.
Q2. 기본소득과 지원금은 뭐가 다른가요?
세 가지가 다릅니다. 첫째, 기본소득은 소득을 따지지 않지만 지원금은 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기본소득은 매달 계속 주지만 지원금은 대개 한 번으로 끝납니다. 셋째, 목적이 다릅니다. 지원금은 당장의 어려움을 덜어 주는 것이고, 기본소득은 사람들이 그 지역에 계속 살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Q3. 영동군 지원금은 꼭 앱으로 신청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온라인 신청만 chak 앱 가입과 레인보우영동페이 등록이 필요하고, 8월 31일부터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방문 신청을 받습니다. 본인이 가면 신분증, 대리인이 가면 위임동의서와 양쪽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모바일 이용이 어렵거나 카드 발급이 곤란한 경우에는 확인을 거쳐 선불카드로 지급합니다[1].
참고문헌 (References)
[1] 굿모닝충청, 「영동군, 민생안정지원금 30만원 지급…농어촌 기본소득 준비」, 2026-08-04,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50110
[2] 세계일보, 「의령군, 군민에 민생안정지원금 50만원 지급…10일부터 신청」, 2026-08-03,
https://www.segye.com/newsView/20260803506747
[3] 서울신문, 「속초시, 1인당 20만원 민생지원금 20일부터 신청」, 2026-07-16,
https://www.seoul.co.kr/news/society/2026/07/16/20260716500184
[4] 아주경제, 「완주군, 군민 1인당 민생안정 지원금 30만원 지급」, 2026-08-03,
https://www.ajunews.com/view/20260803133558899
[5] 굿모닝충청, 「영동군, 민생안정지원금 1인당 30만 원…추석전 지급」, 2026-07-14,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48978
[6]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역 선정 결과 발표」, 2025-10-23,
https://www.korea.kr/briefing/policyBriefingView.do?newsId=156722096
[7]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 일석다조 효과를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역 17개 군으로 확대」, 2026-06-11,
https://www.mafra.go.kr/bbs/home/792/578154/artclView.do
[8]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역 추가 공모 접수 결과」, (접속: 2026-08-06)
https://www.mafra.go.kr/bbs/home/792/577868/artclView.do
유의사항
이 글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개한 자료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 콘텐츠입니다. 본문의 금액과 일정은 2026년 8월 6일 기준이며, 지방의회 심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신청 자격과 절차의 최종 확인은 반드시 거주지 시·군·구청 공고를 통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